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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수보장형 보험, 환급금 없는데 괜찮은가요?

by hoyafat 2025. 4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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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돌려받는 게 없다”는 불안함, 진짜 단점일까?

“보험료를 10년이나 냈는데, 환급금이 0원이라고요?”
“차라리 낸 돈을 나중에 일부라도 돌려주는 상품이 낫지 않나요?”
“순수보장형은 아깝다는 느낌이 자꾸 드네요…”

보험에 가입하려 할 때, 설계사는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.
하나는 '순수보장형', 다른 하나는 '만기환급형'.
순수보장형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에 집중할 수 있지만,
해지하거나 만기 도달 시 돌려받는 돈이 없습니다.

많은 소비자들이 “아깝다”, “허무하다”고 느끼는 이유인데요,
과연 순수보장형 보험은 정말 손해일까요?
이번 글에서는 그 장단점을 비교하고, 어떤 상황에서 유리한지 설명드리겠습니다.


순수보장형 보험, 정말 손해일까?

✅ 순수보장형 보험이란?

순수보장형은 보험료 전액이 보장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되며,
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극히 적은 구조입니다.

예를 들어, 20년 동안 암보험을 가입하고 아무런 사고도 없었다면
보장 없이 보험료만 낸 셈이 되며,
이로 인해 “돈만 날린 게 아닌가?”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.


🧩 만기환급형 보험과 비교

    항    목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순수보장형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만기환급형
보험료 저렴함 (30~50% 낮음) 비쌈
환급금 없음 (또는 매우 적음) 있음 (원금 대비 80~100% 수준)
해지환급금 없음 (초기엔 0원) 있음 (초기엔 낮고 후기엔 상승)
보장 범위 동일 동일
설계 유연성 높음 낮음 (고정 구조)

✅ 순수보장형은 같은 보험료로 더 높은 보장을 구성하거나,
보험을 여러 개로 나눠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


📊 실제 비교 예시

▶️ 30세 남성, 암 진단금 3,000만 원 기준

              항   목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순수보장형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만기환급형
월 보험료 2만 원 4만 원
20년 총 납입 480만 원 960만 원
만기환급금 없음 약 800만 원
암 진단 시 지급금 동일 (3,000만 원) 동일 (3,000만 원)

→ 환급금은 없지만, 보장 자체는 동일
→ 순수보장형은 보험료 부담이 절반 수준


✅ 이런 분께 순수보장형 추천!

  1. 가성비 있는 보장을 원하는 분
    • 같은 보험료로 더 큰 보장 설정 가능
  2. 보험을 리스크 대비로만 생각하는 분
    • 돌려받는 것보다 ‘사고 시 보장’에 집중
  3. 젊고 건강한 가입자
    • 장기적으로 여러 리스크에 대비하려면 저렴한 보험료로 여러 보장 구성 유리
  4. 보험을 분산 설계하는 전략이 필요한 경우
    • 종신보험 + 실손 + 암보험 등 다중 설계 시 효율적

❌ 이런 경우에는 만기환급형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

          상      황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이           유
정서적으로 ‘보험료 손해’에 대한 불안이 큰 경우 환급금이 있어 안정감 제공
자녀 보험처럼 장기 보유 확정일 경우 향후 교육자금 또는 목돈 마련
계약자가 고령이고 재설계가 어려운 경우 변경 어려움에 대비한 자산성 겸비 필요

🎯 단, 환급금이 있는 상품은 기본적으로 사업비가 높아,
효율적인 보장 설계 측면에서는 순수보장형이 훨씬 유리합니다.


🧠 순수보장형 선택 시 유의사항

  • 실손보험은 기본적으로 순수보장형 구조입니다.
    → 환급금 없음이 당연하므로 불만을 느낄 이유가 없습니다.
  • 보장금액이 부족하다면, 환급형 선택보다 특약 추가가 더 효과적입니다.
  • 순수보장형이라 해도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꼭 확인하세요.
    → 보험료가 유지되느냐, 오르느냐에 큰 차이 발생

✅ 마무리: 보장은 소비, 환급은 금융상품입니다

보험은 원래부터 “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보장”을 전제로 설계된 제도입니다.
순수보장형은 가장 보험의 본질에 가까운 상품이며,
돌려받는 대신, 사고 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.

“내가 낸 보험료, 어떻게든 돌려받아야지”라는 관점보다
“필요한 순간, 내가 큰 보장을 받게 되는가?”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면
순수보장형은 오히려 가장 합리적인 보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.

 

다음 편에서는
「보험 리모델링과 감액완납, 뭐가 더 유리할까?」를 주제로 이어서 정리해드릴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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